Copyright과 fair use에 대한 교육적인 패러디. 근래 YouTube에서 본 비디오 중 제일 재밌었다.
어쩌다 보니 하루 일찍 시애틀 출장을 오게 되어, 공항에서 가까운 “Museum of Flight“에 들러봤다. 수많은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었으나 점보기건 콩코드건 SR-71 블랙버드의 위용에는 비교할바가 못되었다. 실제 길이를 확인해보니 콩코드의 절반 약간 넘었으나 블랙버드는 실내에 전시되어 있어서 더 크게 보였는지 거의 콩코드와 같은 크기로 보였다.
전시장 입구.
SR-71 블랙버드의 정면과 측면
Red barn이라고 보잉사 초창기 때의 공장 건물인 모양인데 지금은 박물관이다.
2차대전에 사용되었던 비행기들
콩코드의 외관과 조종석
미공군 에어포스원의 대통령 회의실과 통신실
SR-71의 조종석 부분만 하나 따로 떼어놓고 앉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혼자 갔었지만 증명사진 하나는 남겨야겠기에 주위에 지나가던 사람에게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글은 alphageek님의 미투데이 2007년 5월 8일 내용입니다.
얼마 전부터 어머니가 예술의 전당에서 디지털 카메라와 포토샵을 배우기 시작하셨다. 기존에 사용하시던 컴퓨터가 포토샵을 사용하기엔 무리라서 최신 모델로 업그레이드해드렸는데, 예전에 쓰시던 몇몇 애플리케이션을 새 컴퓨터에 다시 설치하고 데이터를 옮겨드리느라 몇시간을 끙끙거리고 있을 때의 대화:
어머니: 나는 그거 봐도 뭐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나: 원래 쉽지 않은 거예요. 제가 해드릴테니 그냥 쓰세요.
어머니: 그러면 남들은 어떻게 컴퓨터 업그레이드하냐?
나: ….. 그래서 잘 안해요.
오늘 engaget에 올라온 뉴스에, 월 $12.95에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하는 OS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소개되었다.
일반인들이 힘들어하는 컴퓨터 관리를 대신 해주면서 적당한 비용을 월정액으로 받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생각이어서 아직까지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하드웨어를 함께 제공하는 것은 사용자의 초기 비용을 낮춰주기도 하지만 하드웨어를 통일하여 누군가의 손이 많이 갈 수 밖에 없는 컴퓨터 관리에 있어 관리주체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효과도 있다. 물론 이 방식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게임이나 특별한 용도의 소프트웨어들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걸 필요로하지 않는 사용자들도 꽤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왜 아직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별로 없을까? 내 기억으로도 여러 시도가 있었던 것 같은데 현재 성공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없는 것 같다. 서비스 산업의 시대가 도래한다고도 하고, 기업들은 다들 recurring business model을 선호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가입형 상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예를 들어 NATE Drive와 일반 (TPEG이 없는) 네비게이션을 비교해보자. 거치대는 필요없거나 거의 공짜로 받을 수 있고 월9천9백원이면 다른 추가 비용 없이 교통정보에 기반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는데, 3년에 35만원 정도라면 일반 네비게이션의 H/W 수명이나 가격을 생각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다. 물론 화면이 작다는 단점이 있으나, 대신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도 서버 기반의 서비스로서 맵이나 과속 카메라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수고가 필요없다. 하지만 주위에 이 서비스를 추천해주면, 대개의 경우 매달 얼마씩 내야한다는 것에 대해 막연한 반감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좀 다른 이유가 있기는 하나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가입형 서비스보다 낱개로 음악을 판매하는 서비스가 더 인기있기도 하다.
과연 소비자들이 가입형 상품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가 뭔가 스스로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일까, 아니면 산수를 잘 못하기 때문일까 (복권의 경우를 보면 산수를 잘 못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또는 가입형으로 제공되는 상품이 흔히 가지는 단점(다양한 옵션의 부재나 저품질 상품/서비스의 제공등) 때문일까. 하지만 길게 보면 시간의 가치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대신 관리해주는 서비스의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은 필연적일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PL (Product Liability) 제도가 생긴 후 기업들이 제조물 책임에 대해 신경쓰기 시작한 모양이다. 아래 사진은 최근 구입한 의자 설명서의 한 페이지.
“신발을 벗고 사용할 경우 바퀴에 발가락이 끼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의자를 던지지 마십시오”
“의자를 여러개 모아놓고 위에서 건너다니지 마십시오”
나는 유머감각이 있는 기업이 좋다.
이 글은 alphageek님의 미투데이 2007년 5월 1일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