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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Feb 10 모기 요격 레이저

어렸을 때 집에 파리가 많았다. 종종 고무줄 총으로 파리를 잡았는데, 앉아있는 놈을 수십cm 정도 거리에서 맞추는 것은 쉬웠지만 한번은 계속 날아만 다니고 절대로 앉지 않는 파리가 있었다. 이 녀석을 잡기 위해 방문을 닫은 후 동생과 함께 벽을 등지고 앉아 고무줄 한통을 다 소모한 후에야 마침내 공중 요격에 성공한 적이 있었다 (믿기 어렵겠지만 두 사람이 동시에 쏜 고무줄이 공중에서 교차하면서 파리를 격추, 형체는 없어지고 반대쪽 벽에 파편만 남았다).

작년까지 관악산 개울 옆 주택에서 각종 벌레에 시달리며 (전원주택이나 별장에 대해 환상을 갖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는 모기가 올라오지 못하는 고층 아파트로 이사와서 너무 좋다) 꿈꿔왔던 것 중의 하나가 벌레 요격 장치였다. 내가 생각했던 것은 대략 아래 두가지를 합쳐 놓은 것 정도였는데

Intellectual Ventures에서는 조금 더 위험한 것을 연구하고 있다.

이런 걸 집에 갖다 놓으면 안드로메다 스트레인에서 탈출하던 주인공처럼 되지 않을까?

27 Dec 09 iPeng

DSCF3417-1지금까지 구입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비싸지만 ($9.99) 그런만큼 만족도도 높은 iPeng

Squeezebox를 제어하는 리모콘 기능의 애플리케이션이다.   Rhapsody처럼 수백만 곡을 가진 음악 서비스에서 원하는 음악을 찾기 위해서는 결국 검색이 주된 방법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용 리모콘보다 편리하다.  또한 Squeezebox의 제한된 디스플레이에 비해 아이폰의 비교적 큰 화면으로 앨범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빠르게 스크롤할 수도 있다.

구입 전에 우려했던 것은 행여나 이 애플리케이션을 클릭한 후 사용할 수 있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면 어떻하나 하는 것이었는데, 멀티태스킹은 안되어도 애플리케이션의 기동과 WiFi 접속이 빠른 iPhone 3GS 덕분에 사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다.  다른 기능은 못써봤고 PC의 라이브러리와 Rhapsody 관련 기능만 써봤는데 매우 만족도가 높았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고 앱스토어의 평점도 매우 높은 편).

Squeezebox에 비해 훨씬 사용성이 좋은 Sonos의 경우에도 iPhone Controller가 더 쓰기 좋다는 평이 있는걸 보면, 앞으로 iPhone이 복잡한 기능을 가진 가전제품의 리모콘 대용으로 더 많이 사용될 것 같다.  사실 가전제품의 리모콘에 투입될 수 있는 제조 원가나 UI R&D 비용을 생각해보면 iPhone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유리한 것이 당연하다.  아직은 iPhone/iPod Touch나 다른 WiFi와 어느 수준 이상의 HTML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디바이스를 보편적으로 갖고 있다고 가정할 수는 없으나 몇 년 후에는 그렇게 가정하고 자체 리모콘으로는 기본 기능만 제공하는 경우도 늘지 않을까? 

어쨌든 iPeng은 Squeezebox와 iPhone 혹은 iPod Touch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강추할만한 애플리케이션.

15 Aug 08 차에서 음악듣기 #3

#1: 차에서 아이팟으로 음악듣기
#2: 순정AV에 아이팟 연결하기

위의 두번째 방법으로 한동안 차에서 음악을 잘 듣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문제가 생겼다. 아이팟이 충전이 되지 않아 배터리가 다 방전되어버리는 것이었다. HomeDock Deluxe의 문제로 판단되었으나, 해외에서 직접 주문하여 하드웨어를 개조한 것이라 AS를 받을 수 없었다. 같은 제품을 다시 구입하긴 싫고, 찾아봐도 유사한 기능의 다른 제품도 없어서 이번엔 다른 방식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Criteria는 다음과 같다:

  • 아이팟을 이용하거나 또는 iTunes의 음원 관리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차 순정 오디오의 AV 입력을 이용해야 하므로 메뉴 브라우징과 음악 재생 화면이 비디오로 출력되어야 한다.

iPod은 동영상을 재생할 때에만 비디오 신호를 출력하기 때문에 HomeDock Deluxe와 같은 제품을 이용하지 않으면 차의 AV 입력 방식에 직접 연결하여 메뉴를 TV 화면을 보면서 브라우징하거나 음악을 재생할 수 없다. 포터블 DivX 플레이어가 바로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나 iTunes와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동안 모은 음원은 거의 대부분 DRM 없는 MP3 파일이었기 때문에 굳이 iPod이 아니더라도 음원의 재생 자체는 문제가 없었으나, iTunes로 관리하고 있는 메타DB나 플레이리스트를 사용할 수 없으면 음원 관리 방식이 다중화되고 불편해진다.

그래서 꽤 예전부터 생각만 하던 방식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이 방식은 폴더 방식의 플레이어에 MP3 파일을 넣고, 메타DB 방식의 브라우징 메뉴에 해당하는 서브 디렉토리와 M3U 파일을 자동 생성해서 이를 통해 원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액세스하는 것이다. 폴더 방식의 MP3 플레이어에서는 한가지 방식으로 폴더를 관리하면 다른 방식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아티스트-앨범별로 2레벨의 디렉토리를 만드는 경우 장르나 작곡가, 또는 곡 제목에 의해 접근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MP3 플레이어가 M3U 파일을 지원하는 경우, 여러 접근 방식에 해당하는 디렉토리를 다 만들어놓고 마지막 레벨의 디렉토리에 실제 MP3 파일이 아니라 MP3 파일을 가리키는 M3U 파일을 만들어 놓는 방법으로, 용량이 큰 MP3 파일을 여러 벌 두지 않으면서 여러 경로에 의해 음악을 액세스하도록 할 수 있다.

iTunes의 라이브러리에 접근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윈도우스 버전의 경우, COM API와 XML 파일이 모두 애플에 의해 공식적으로 제공된다. 이를 이용하여 iTunes의 라이브러리 DB를 읽은 후 iPod와 동일하게

All Songs
Playlist
Artist - Album - Song
Album - Song
Genre - Artist - Album -Song
Composer - Album - Song

의 메뉴 체계에 따르는 디렉토리들을 생성하고, 마지막 레벨의 곡 리스트는 M3U 파일로 만들어내는 것은 간단할 것 같았다. 일단 Python을 사용하여 구현을 시작했다. win32com 덕분에 iTunes COM API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쉽다. 하지만 곧 두가지 문제에 부딪혔다.

  1. 메타 데이터의 유니코드 문제. 음원의 메타 정보에는 여러 언어의 문자가 사용된다. 예를 들어 Frédéric Chopin과 같이, 아티스트 이름에 umulaut가 있는 문자가 들어있는 경우는 흔하다. 이 이름으로 디렉토리를 만드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M3U 파일에서 이 디렉토리 내의 MP3 파일의 경로를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DivX 플레이어는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 M3U 파일을 KSC-5601로 간주하기 때문에 유니코드로 된 경로를 제대로 나타낼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2. 이건 기존 방법에서도 문제가 되었으나 포기했던 것인데, 아티스트나 앨범의 수가 많을 때 터치휠이 아닌 일반 리모컨으로 리스트의 아래 쪽까지 스크롤하기가 어렵다는 점.

첫번째 문제는 Frédéric 을 Fre’de’ric과 같은 식으로 변환하여 DivX 플레이어에 넣기로 했다. 다행히 검색해보니 유사한 코드를 찾을 수 있어서 약간만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다. 두번째는 하나의 분류 기준(e.g. 아티스트)을 둘 이상의 서브 디렉토리 레벨로 나누는 것으로 해결했다. 내 iTunes 라이브러리에는 현재 127명의 아티스트가 있는데, 이를 한 디렉토리의 서브 디렉토리로 나열하면 예를 들어 Wagner나 Webber는 선택하기 어렵게 되지만아티스트 이름들을 알파벳 순서에 의해 10개 이내의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 그룹에 해당하는 서브 디렉토리를 만든 후 다시 그 밑으로 아티스트 별 서브 디렉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일반화시켜 해결하려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일단 ver 1.0을 완성했다.

하드웨어로는 DViCO사의 TViX mini 2000 lite를 사용하기로 했다. 리모컨 연장 수신부를 포함, 자동차용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고, M3U 파일의 지원 여부를 메뉴얼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예전에 노트북 HDD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떼어놓은 2.5″ HDD가 있었기에, 하드 없이 케이스만 있는 제품을 구입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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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MP3 파일을 복사하는 것을 제외하면 iTunes 라이브러리를 읽어 메뉴 폴더를 생성하는 데에 1분 남짓 소요되었는데, 좀 더 코드를 최적화할 여지가 있기는 하나 일단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앨범 아트를 음원이 있는 디렉토리에 folder.jpg라는 이름으로 저장해두면 해당 음원이 재생될 때 배경화면으로 디스플레이가 되지만 곡 목록의 텍스트가 오버레이되어 지저분해 보여서 앨범 아트의 표시는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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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d처럼 최상위 메뉴에 전곡을 재생할 수 있는 m3u를 만들었는데, TViX mini 2000 lite의 경우 m3u 파일을 선택하면 목록만 읽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목록에서 참조하는 모든 MP3파일을 먼저 확인한 후에야 재생을 시작할 수 있어서 천수백곡 정도의 내 라이브러리의 경우 이에 1분 이상 시간이 지체되었다. 그동안 전체 재생을 shuffle로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식으로는 듣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한 후 이를 랜덤재생할 수 있는 것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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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앨범, 곡의 수에 따라 각각을 몇 레벨의 서브 디렉토리로 만들고 몇 개씩 grouping을 할 것인지가 쉽지 않은 문제였다. 일단 한 레벨에서 10개 이상의 서브디렉토리가 나오지 않도록 레벨의 수와 레벨 당 평균 서브디렉토리의 수를 결정한 후 가급적 이름이 많이 달라지는 부분에서 그룹이 나뉘도록 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그룹 범위의 표현에서 “—”의 줄을 맞추고 싶었으나 TViX 플레이어가 variable width font를 사용하는 바람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 (물론 각 문자별 폭을 다 확인하면 구현 가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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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AV 입력에 HomeDock Deluxe를 연결했을 때에도 볼륨을 꽤 많이 올려야 했었는데 TViX의 경우도 그랬다. 아무래도 내 차의 AV 입력이 감도가 낮은 듯 하다. 그래도 차량용 패키지에 포함된 DC-DC 컨버터에 의해 그라운드가 분리된 덕분인지 화이트노이즈나 험은 없었다.

26 Jul 08 아이팟 티셔츠

예전에 본사 (미국) 엔지니어를 만났을 때 그럴싸한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길래 어디서 샀냐고 물었더니 ThinkGeek에서 샀다고 해서 부러워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봤던 티셔츠 문구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으나 ThinkGeek에서 파는 티셔츠는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것이다 (이 블로그를 읽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해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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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리나라로 국제 주문할 수도 있겠지만 티셔츠 한장에 국제 우송료를 부담하면 배보다 배꼽이 클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커스텀 디자인으로 1벌이라도 주문을 받아주는 곳이 있으려니 하고 찾아봤더니 어렵지 않게 한 곳을 찾을 수 있었다. 마켓프레스라는 곳인데, 동대문 옷가게의 온라인 샵이라기 보다는 웹2.0스러운 사이트이다. 여기서 시험적으로 주문해본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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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가 105~110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110 정도라서 내겐 좀 컸다는 점 외엔 옷감의 질도 괜찮았고 가격도 우송료 포함해서 19,000원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다.

파워포인트로 디자인한 후 PNG로 업로드했고 터치휠까지 넣어볼까 하다가 배가 강조되어 보일까봐 생략. 타이틀은 애플의 iLife와는 전혀 관계없고 i’s box류의 엉터리 영어 (물론 사진은 거울 앞에서 찍은 후 좌우 반전한 것임).

24 May 08 정보통신 단자함으로 오디오 연결하기

우리 어머니는 PC로 음악을 들으신다 (우리 회사가 운영하는 멜론 서비스의 열성 사용자임! :) ). 그런데 얼마 전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를 하시면서 PC가 침실로 들어가게 되어 주 거주공간인 거실에서 음악을 듣기 어렵게 되었다. 유비퀴터스니 뭐니 해도 아직도 거실에서 합법적으로 온라인 음악을 듣는 것은 자동차에서 듣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멜론이 SqueezeboxAirPort Express와 같은 디바이스들을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깨끗한 새 집의 문틈으로 또는 벽에 구멍을 뚫어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할 수도 없고.

그래도 가족 CIO로서 뭔가 답을 찾아야겠기에 생각해낸 것이 요즘 새 집에는 모두 있는 정보통신 단자함을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흔히 현관 등에 있는 정보통신 단자함은 각 방의 RJ-45 콘센트와 CAT-5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고 전화 1대만 이용하는 방이라면 3쌍의 twisted pair 케이블이 사용되지 않고 남아있다. 이 중에서 두쌍을 이용하면 라인 레벨의 오디오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어머니댁은 아직 PC를 한대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무선랜 공유기나 무선 전화기를 이용하면 기존에 설치된 CAT-5 케이블에서 두쌍의 케이블을 오디오에 할당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벽의 콘센트를 열어 확인해보니 이 집의 경우 링크된 문서와는 약간 달리 배선되어 있었으나 (전화선이 푸른색과 오렌지색)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CAT-5 케이블을 잘라 RCA잭과 연결하고, 단자함에서 두 방의 초록색, 갈색 단자를 각각 연결했다.

그런데 연결을 확인하다 보니 오디오가 연결이 안 됨은 물론, 전화마저 안되는 것이었다! 결국 KT 기사가 와서 확인해보니 단자에 선을 충분히 밀어 넣지 않은 것이 원인. 내가 부탁한대로 다시 연결해주면서 “해드리는거야 쉽지만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건 본적이 없다”고 의아해 하면서도 출장비도 받지 않았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연결은 성공, 침실 PC의 line out을 거실에 있는 액티브 스피커에 연결할 수 있었다. 유일한 문제는 하나의 line-out에 침실과 거실의 스피커가 동시에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PC가 꺼지면 출력이 high impedance가 되면서 ground loop에 의한 험이 발생한다는 점. 물론 스피커도 꺼버리면 되기는 하지만, 10K 정도의 저항을 line-out에 병렬로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저항 두개를 사러 나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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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Apr 08 블랙잭 GSM 로밍, DST

블랙잭은 WCDMA 외에도 GSM을 지원하므로 임대폰 없이 로밍되는 지역이 무척 많기는 하나, 미국에 출장가서 써보니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 미국 네트웍 커버리지가 안좋다는 거야 뭐 다 아는 사실이지만, 로밍되는 네트웍이 접속되었다 끊겼다를 반복하니 그 때마다 블랙잭에서 메시지도 뜨고 네트웍을 잘 잡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 로밍 설정을 수동으로 AT&T로 설정하니 문제는 해결.
  • GSM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설령 WiFi가 연결되어 있어도 오페라 브라우저가 동작하지 않는다. 호텔의 WiFi를 이용하려면 일단 웹브라우저에서 확인을 해줘야 하는데, 이게 안되어서 아웃룩 sync도 안되었다. 대신 IE와 오페라 미니는 별 문제없이 동작했다.
  • 로밍 네트웍에 접속될 때마다 네트웍으로부터 현재 시간을 받아오는데, 작년부터 바뀐 daylight saving 기간이 블랙잭에는 반영되어 있지 않아서 현지 시간과 한시간의 오차가 생겼다. 수동으로 수정해도 엘리베이터만 타고 나오면 다시 재설정. 삼성에 문의했더니 하루만에 답변이 왔는데 펌웨어를 수정하는건 아니고 MS의 관련 사이트를 알려줘서 업데이트를 받아 패치할 수 있었다.
  • 한국에 다시 돌아오니 SKT 망을 못잡는다. 로밍을 수동에서 자동으로 다시 설정하니 연결이 되긴 했는데, 화면에 “완료”라고 표시되는 왼쪽 소프트키를 눌러서는 설정이 바뀌지 않고 반드시 “OK” 버튼을 눌러야 해서 몇 분동안 헤맸다.
  • 블랙잭의 문제는 아니지만, 국내에서 데이터 정액제로 맘놓고 무선 이메일 사용하다가 출장가서 하루종일 메일을 사용 못하니 무척 답답했다. 온갖 최신 무선 기술을 선보이는 쇼에서 퍼블릭 WiFi 조차도 제공해주지 않는다니.

29 Mar 08 순정AV에 아이팟 연결하기

얼마전부터 회사에서 리스한 차를 타게 되어 더 이상 기존 방법으로 차에서 아이팟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이 차는 AV aux 입력이 있기는 하나, 비디오 시그날이 있어야만 aux 입력을 사용할 수 있어 아이팟을 그대로 연결할 수는 없었다.

뭔가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찾아보니, 거실에서 TV에 아이팟을 연결하여 아이팟의 라이브러리를 TV와 리모콘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제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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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해외주문도 받기에 바로 주문해서 며칠만에 제품은 받았는데, 차에 설치하는 것이 문제였다. 콘솔박스에 설치하려고 하니 그 자체로도 아이팟을 꽂으면 높이가 너무 높은데다 자동차의 전원을 220V AC로 바꾸는 인버터도 기왕이면 콘솔박스에 넣고 싶었기에 개조를 해야했다. 케이스를 이쪽 저쪽 잘라 아이팟을 눕혀달고 리모컨 센서를 외부로 뽑아 헤드유닛 옆에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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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Dock Deluxe는 10V 입력을 받기 때문에 자동차의 12V를 그대로 정전압으로 감압만 해서 넣을까 하다가, 그라운드 루프가 생길 것 같아 대신 비효율적이지만 인버터와 전원 어댑터를 연결했는데, 덕분에 잡음 없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장점:

  • 순정 오디오에 손을 대지 않는다.
  • 아이팟과 거의 같은 UI를 큰 모니터로 볼 수 있다 (MP3 태그의 한글도 잘 나온다!).
  • 음질이 좋다 (다른 입력보다 상대적으로 볼륨이 좀 작았는데, 이건 내가 MP3Gain을 사용하기 때문).
  • 리모컨 센서 외에 외부로 보이는 것이 없다.

단점:

  • 시동 걸 때마다 리모컨으로 HomeDock을 켠 후에야 aux입력을 선택할 수 있다.
  • 비디오 화질이 좀 안좋다.
  •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화면이 안나온다 (순정 AV의 안전기능). 이건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화면이 안나와도 리모컨은 동작하므로 크게 불편하진 않을 듯.

05 Jan 08 블랙잭과 푸시 메일

외국 갈 때마다 블랙베리 쓰는 사람들 보면서 부러워하다가 (그래봐야 업무메일 빨리 받는 것 밖에 없지만…) 마침내 블랙잭을 쓰게 되었다. 일주일 이상 끙끙거리고, 애니콜 A/S도 다녀오고 (다른 문제였지만), 관련 서비스 업체에 전화도 해본 후 알게된 블랙잭에서의 푸시 메일에 대한 내용:

  • 회사 메일 서버가 Exchange 2003 SP2 이상이고 아웃룩 웹 액세스(OWA)가 가능하도록 포트가 열려 있으면 “Direct Push”를 사용하여 거의 실시간으로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 데이터 접속을 계속 유지하는데, 우리나라 망에서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되는 모양이다.
  • 물론 이렇게 사용하면 새로운 메일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의 패킷이 전송되고, 배터리도 더 빨리 방전된다. 링크된 글에 의하면 시간당 25KB 정도라고 하니, 데이터 요금제에 별도로 가입하지 않았다면 하루에 천수백원 정도의 요금이 나가게 된다.
  • Direct Push 기능은 3G 망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WiFi로는 안된다.
  • 더군다나, ActiveSync가 일단 WiFi나 USB를 통해 sync를 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USB와 WiFi가 끊어지더라도 3G로 푸시가 안된다. 이걸 몰라서 첨에 Direct Push가 안되는 줄 알고 한참 헤맸다.
  • 만약에 회사에서 Exchange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최근 나온 싱크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회사 메일을 싱크메일 계정으로 포워딩해야 하고, 발신 주소나 메일관리 모두 싱크메일이 기본이 되는 문제가 있다. 장점은 월 9천원 정액 요금.
  • 회사단위로 법인만 가입 가능하지만 회사의 Exchange를 사용하는 월6천원의 “모바일 그룹웨어 요금제”라는 것도 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블랙잭으로 실시간 푸시 메일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나, 꼭 실시간일 필요가 없다면 주기적으로 싱크하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28 Sep 07 iPod 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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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된 후 다음날 주문했는데 이제야 받았다. 기능이야 뭐 그동안 여러 리뷰에서 본대로고 주머니에 넣어도 별로 넣은 것 같지도 않은 앙증맞은 크기다. 이 정도 크기에 들어있는 배터리로 H.264 비디오를 5시간 재생한다는 것이 놀랍다. 그동안의 소문과 달리 2G와 같은 8GB의 용량이 제일 아쉬운 점인데, 내년 초 쯤 16GB 버전도 나오지 않으려나?
날씨도 선선해졌기에 한동안 가급적 차 놔두고 이 녀석 들고 지하철 타고 다니려 한다.

18 Aug 07 오페라 미니 – Helio 버전

예전에도 SKT 폰에 오페라 미니를 올려본 적 있었지만, 최근에 Helio Ocean에서 돌 수 있게 했다얘기 듣고 한번 다운로드해 보았더니 역시나 잘 동작한다. 물론 Helio가 SKT의 단말 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 그런데 Helio의 서비스를 보면 SKT 서비스보다 더 고객 지향적이고 user experience도 더 좋은 것 같은데 그게 시장에서의 위치 때문인지 아니면 Earthlink쪽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SKT로 역수입 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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