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 출장길에 Slimdevices사의 Squeezebox를 구입했다.
일종의 네트웍 오디오 플레이어인데, 유무선으로 네트웍 접속 가능하고,
SlimServer는 Perl로 쓰여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여서 PC뿐만 아니라 Mac과 Linux 등에도 설치 가능하고, iTunes의 라이브러리도 읽는다. FLAC이나 Apple lossless등과 같은 lossless 포맷의 음원도 재생 가능한데다 Burr Brown사의 24 bit DAC를 사용하여 analog 출력도 품질이 좋지만 동축과 광 디지털 출력도 가지고 있는등, 한마디로 audiophile을 위한 네트웍 오디오 플레이어이다.
내 경우엔, 회사에서 업무 관계로 Rhapsody 계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Rhapsody의 2백만이 넘는 곡을 맘대로 들을 수 있다. 리모콘 만으로 이 중에서 원하는 곡을 찾는 것이 쉽지 않으나, Rhapsody의 경우 PC에서 설정한 라이브러리와 플레이리스트, 채널등이 서버의 계정에 모두 저장되고 Squeezebox같은 네트웍 기기에서도 서버에 저장된 설정을 Rhapsody Direct라고 하는 SOAP API를 이용하여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리모콘으로 곡명이나 아티스트를 검색할 일은 별로 없다.
한마디로 ubiquitous 음악 서비스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기기. Logitech이 인수할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와…멋진데요?
실제 사이즈가 얼마나 되는거예요?
음질은 좋아요?
폭이 20cm쯤 됩니다. 자세한 것은 http://www.slimdevices.com/pi_squeezebox.html 를 보시면 되구요. 음질은 무척 좋습니다. DAC도 좋은 것을 썼지만 디지털 출력이 있으니까 리시버나 외장 DAC에 연결할 수 있구요. 물론 소스의 음질이 문제인데, PC에 연결하는 경우엔 lossless 포맷을 지원하니까 CD와 동일한 음질이 가능하고 랩소디 경우는 128Kbps WMA, 기타 대부분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는 128Kbps MP3를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128K MP3면 하이파이로 들을 때 원본과 차이가 들린다던데, 제 경우엔 그저 FM 라디오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하며 듣고 있고, 제가 가진 MP3 파일은 대부분의 사람이 원본과 분간할 수 없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입증된 192Kbps VBR MB3로 되어 있습니다. 설명이 너무 기술적인가요? 오디오 쪽으론 워낙 매니어들이 많아서… 암튼 이 기기가 적어도 지금까진 주 고객이 오디오 매니어들이 많은 것 같고, 만족도도 높더라구요.
저도 사용중입니다. 반갑습니다, 주변에는 별로 쓰시는 분을 못 뵜거든요.
저는 slimdevice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하였기 때문에 관세를 좀 물었습니다.
무료 인터넷라디오 채널이 많아서 꼭 가입할 필요는 없다 해도 Rhapsody 계정을 한번 만들어볼까 했는데, 국내에서는 안되는 것 같더군요. 혹시 방법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김영철님, 메일로 답변 드렸습니다.
어, 여기 squeezebox 사용자 많으시네요. 반갑습니다.
전 Stello DA220, Krell 300il, 그리고 다인오디오 1.8mk2에 물려서 사용중입니다. Flac을 주로 듣고요. 음질은 괜찮습니다. 메인이 아니라 서브용으로는 훌륭합니다.
그런데 저도 Rhapsody계정을 만들고 싶던데 방법을 share할 수 있을까요? 부탁드립니다.
이서구님,
여기에만 세명이 모였으니 정말 우리나라에도 사용자가 꽤 되는 모양입니다. 좋은 장비로 들으시네요. Slimdevices사 포럼에 갔더니 CD로 듣는 것 보다 lossless로 rip해서 듣는 것이 원리상 (조금이나마) 음질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192K VBR MP3에다 친구네 회사 (criss라고 조그만 스피커 회사를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에서 만든 AV용 스피커 물려서 듣고 있습니다.
Rhapsody 계정은 약간 민감한 내용이 있어 김영철님께는 메일로 답변드렸습니다만, 굳이 공개 못할 내용도 아닌 듯 싶네요. 제 경우엔 제가 다니는 회사의 모(母)회사가 Rhapsody를 운영하는 RealNetworks라서 업무적으로 계정을 얻었습니다.
RealNetworks사가 음반사와 계약한 권리가 미국내 서비스로 국한되어 있어 IP 주소를 체크하여 미국외에서는 계정을 만들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가 민감한 내용…) Squeezebox와 PC 클라이언트의 접속에서는 IP 주소를 체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아는 분이 있던가 하여 미국에서 계정을 만들기만 하시면 (아마 카드 결재도 그 쪽 주소로 되어야 할 듯) 국내에서 Squeezebox로 접속, 사용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단, 아직은 Squeezebox에서 Rhapsody를 사용하려면 PC의 SlimServer가 아니라 SlimDevices사에서 운영하는 SqueezeNetworks를 이용하셔야 하는데, 이게 아직 가끔 불안정합니다. SlimServer의 다음 버전에서는 Rhapsody 직접 접속도 가능해질 것이라 하니 PC의 라이브러리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Rhapsody에서 Squeezebox로의 스트리밍은 128Kbps WMA 형식을 사용하므로, Flac을 들으시던 분에게는 음질이 좀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
궁금한게 있어서 문의 좀 드릴께요..
제조사에 물어보긴 영어가 ㅜㅜ
혹시 kbs 인터넷 라디오 방송도 들을 수 있는건가요?
웬만한 인터넷 스트리밍은 URL을 명시하면 지원하는 것 같은데 KBS는 시도해보진 못했습니다. 잠깐 검색해보니 KBS의 경우 mms:// 로 된 주소로 직접 접속이 최근 막혔다는 것 같은데 저녁에 한번 테스트해보겠습니다. KBS의 경우 podcast도 지원하지 않던가요?
답변 감사합니다.
podcast 가 작년 말부터 kbs 에서 몇몇 프로그램부터 한다고 하네요.
근데 podcast 도 일반 인터넷 라디오 방송처럼 켜놓고 그냥 듣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찾아보니 다운받아 듣는다고도 하고 ^^;
부모님이 들으실거라 사용법이 어려우면 곤란하거든요.
어머니가 라디오를 즐겨 들으시는데 집이 라디오 난청지역이라 잡음도
심하고 이번 기회에 무선랜으로 인터넷 실시간 라디오 방송이 청취가
된다면 정말 좋을 듯 해서 기대가 무척 크답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확인 부탁드립니다. kbs 같은 인터넷 라디오 방송도 나온다면 정말 좋겠네요. ^^
지금 몇몇 인터넷 라디오 스트리밍 주소를 등록하여 테스트해보니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네요. PC의 SlimServer를 쓰거나 또는 PC를 꺼놓고 SqueezeNetworks를 쓰는 경우이거나 둘 다 mms:// 로 시작하는 스트리밍 주소를 등록해놓고 간편하게 사용은 할 수 있습니다만. 웹에서 따로 로그인하거나 하지 않고 표준적인 미디어 플레이어로 스트리밍 주소만 입력하여 스트리밍이 되는 방송의 경우 SqueezeBox에서도 플레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듯 합니다만, 이런 스트리밍이 방송국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경우 서비스 중지되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님들이 사용하시기엔 좀 무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앗! 반갑습니다.
저도 얼마전 구입해서 사용중입니다.
전 오디오노트 DAC 1x signature 에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음질은 나름대로 괜찮은데 DAC 를 바꿔볼까 생각 중입니다.
DA220 쓰시는 분도 계시네요… DAC 에 따라 음질이 차이가 날텐데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 생각보다 사용자가 있는 것 같아 반가와서 지나가다 글 남겼습니다.
설마 제 블로그 기존 구독자 중에서만 SqueezeBox 사용자가 세 분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어떻게들 찾아오시는지요? 암튼 다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혹시 SlimServer를 끄고 즉, PC를 끄고 원하는 mms 방송을
등록해 켜면서 바로 나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아님 바로는 아니더라도..
등록이라도 가능한지요? 계속 시도중인데 PC를 끄면 영 방법이 안보여서요 ㅜㅜ
SlimServer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대신 squeezenetwork에 접속하게 되는데, squeezenetwork에 웹에서 로그인하신 후 Favorites 화면에서 mms:// 주소를 등록하시면 됩니다. 일단 등록해두면 SqueezeBox의 메뉴에서 찾아갈 수도 있고, 해당 번호의 숫자키를 길게 눌러도 됩니다. 혹시 SqueezeBox에서 직접 URL을 입력해서 등록하길 원하시는 건 아니시죠?
답변 감사드려요 ^^
덕분에 잘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로 squeezebox 검색해서, 한국어 웹페이지만 선택했을 때, 이 페이지가 가장 먼저 뜹니다. 그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저도 확인했습니다. 아마 한국어 웹페이지 중 Squeezebox를 페이지 제목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별로 없는 모양이네요. 그리고 Squeezebox 사용자 중에서 구글을 사용하는 비율이 꽤 높은 것 같습니다. ^^
squeezebox 에 관심이 많아서 이렇게 들렀습니다.
궁금한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PC를 켜지않고, 일반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있는
flac 파일을 재생할수 있는가요? 이 기능만 문제 없이 잘 작동하면 하나 지를까
하는데 확신이 써지 않아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그렇게는 안됩니다. Squeezebox는 많은 기능을 PC나 다른 서버에 의존하기 때문에 NAS만으로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단, 리눅스 기반의 NAS에는 SqueezeServer 가 포팅된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하시는 NAS가 이에 해당되는지는 http://forums.slimdevices.com/forumdisplay.php?f=18 을 한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Squeezebox외에도 스트리밍 오디오 디바이스가 꽤 나오고 있고 그 중에는 아마 원하는 기능의 제품도 있을 듯 한데, 그런 방식으로는 폴더/파일명에 의한 브라우징만 가능하고 iTunes 스타일의 풍부한 메타정보에 의한 브라우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